community
공지사항
2025 부산 국제 트래블 마트 후기 : 서핑 강습 체험, 조개홀릭, 요트 투어에 꽂힌 해외 바이어들
서프홀릭ㅣ2025-11-26 10:04:07ㅣ128
2025.11.25(화) 영도 아르떼뮤지엄에서 열린
‘2025 부산국제트래블마트(BITM)’에
셀러로 참가하고 돌아왔습니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주최·주관하는 이 행사는
해외 바이어와 국내 관광업체가 1:1로 만나 B2B 상담을 진행하는,
말 그대로 부산 대표 관광 비즈니스 장입니다.
올해는 중국·일본을 비롯해 동남아 신흥 시장까지
11개국 60여 개 해외 바이어가 참여했다고 하니 규모가 꽤 큽니다.

참여 국가
대만, 말레이시아, 일본, 태국, 싱가포르,
한국, 홍콩,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저희는 그중에서도 태국, 베트남, 중국, 필리핀 여행사와 주로 미팅을 진행했고,
생각보다 반응이 훨씬 뜨거웠던 포인트들이 있어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1. 바이어의 이목을 집중시킨 패키지 상품
“송정 서핑 강습 체험+송정 조개구이+광안리 해운대 요트투어”
이번 트래블마트에서 저희가 제안한 패키지 중
가장 인기 있는 패키지 구성이었습니다.
=“하루 동안 부산 로컬처럼 바다를 즐기는 코스”

단순히 액티비티 하나, 식사 한 끼가 아니라
“부산 사람이 바다에서 하루를 보내는 방식”을
압축해서 보여주는 구성이라고 설명했더니
네 나라 바이어 모두 공통적으로 눈을 크게 뜨면서 관심을 보였습니다.

오전/낮 : 송정에서 서핑 체험+무제한 자유서핑
노을(선셋) : 2층 조개홀릭에서 살아있는 해산물 바베큐 체험
저녁/밤 : 광안대교 야경 요트 투어로 마무리

2. 가장 많이 들은 반응
: “겨울에도 서핑이 된다고요?”
오늘 미팅에서 꽤 많이 들었던 감탄사는 이거였습니다.
“부산은 겨울에도 서핑이 가능해요?”

태국, 베트남, 중국 바이어들은
“겨울 바다 서핑”이라는 개념 자체가 생소했고,
필리핀 바이어분도 사계절 서핑에 굉장히 흥미를 보였습니다.

저희가 설명한 포인트는 이런 것들이었습니다.
▶가을·겨울이 오히려 파도가 더 좋고, 실력 향상에 좋다는 점
▶모래 바닥으로 낙수 시에도 안전하다는 점
▶최신 웻수트·부츠·장갑·후드 등 방한 장비까지 완비되어 있다는 점
▶처음 서핑을 배우는 사람도 97% 이상 파도를 탈 수 있다는 점
▶단체 기준으로도 수십 명 단위, 최대 수백 명까지
동시 수용이 가능해서 그룹 여행에도 적합하다는 점

이 얘기를 꺼내면 대부분
“그럼 이건 여름뿐 아니라 겨울 프로모션으로도 판매할 수 있겠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부산을 단순히 여름 휴양지로만 보는 게 아니라,
“사계절 액티비티 도시”로 바라보게 만드는 좋은 계기였던 것 같아요.

3. 송정조개홀릭 = ‘한국식 바베큐 문화’ 패키지의 핵심
송정 조개홀릭 또한 오늘 상담에서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살아있는 조개·해산물이 테이블 위로 그대로 올라오고
손님이 직접 구워 먹으면서 술·대화를 즐기는 문화
한국 드라마에서 자주 보던 “소주 한 잔+바다뷰”가 현실로 구현되는 공간이라는 점

베트남·필리핀 바이어들은
“이건 단순히 식사가 아니라 문화 체험으로 팔 수 있겠다”고 했고,
중국 바이어들은 “바다를 보면서 굽는 살아있는 해산물을 직접 굽는 것”에
특히 큰 호기심을 보였습니다.
“쿠킹 클래스네요~?”
라는 피드백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서핑으로 몸을 쫙 쓰고
해질녘에는 오션뷰 조개구이로 한국식 바베큐 문화를 경험한 뒤
밤에는 요트로 부산의 야경과 광안대교 라인을 감상하는 코스
바이어들 반응을 보니, 이 패키지는
“먹거리+체험+야경”이라는 세 가지를 다 잡은 상품으로
충분히 인바운드용 메인 상품으로 키울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4. 요트투어, ‘규모’에서 한 번 더 놀라다
요트에 대한 관심 포인트는 단연 “수용 규모"였습니다.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소규모 요트 크루징이 아니라
수십 수백 명 단위로 동시에 탑승 가능한 요트
여러 대를 동시에 운용하면서 100명 단위 그룹도 수용 가능하다는 부분
이 설명을 하자 단체 여행·MICE 쪽을 다루는 바이어들이
단가와 최대 인원, 시간대, 계절별 운영 여부 등을 꼼꼼하게 물어봤습니다.

특히 필리핀 쪽에서는
"서울과 달리 부산은 정말 특별한 도시라고 생각이 든다"는 평가를 주었고,
중국 바이어는 “부산의 야경, 광안대교, 바다 위 파티 콘셉트는
젊은 층과 회사 인센티브 투어에 잘 맞을 것 같다”라고 평가했습니다.

5. 해외 바이어들도 홀릭잼(HolicGem)에 홀릭되다
이번 미팅에서는 패키지 상품뿐 아니라 홀릭잼(HolicGem) 앱도 함께 소개했습니다.
특히 베트남 바이어와의 미팅에서 반응이 좋았는데요,
베트남 업체에게는 “부산을 찾는 한국 관광객뿐 아니라,
베트남을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을 역으로 유치할 수 있는 앱 구조다”
라고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홀릭잼이 단순한 ‘부산 로컬 할인 앱’이 아니라
"한국과 베트남 양방향으로 고객 흐름을 만들 수 있는 플랫폼"
이라는 점을 상당히 흥미롭게 받아들였습니다.
부산 여행에서 쉬는 시간, 즉 자유 일정 동안
부산 로컬 브랜드 카페·식당과 관광 어트랙션을 모두 할인 받을 수 있는 앱이 있다는 점
서핑 · 조개구이 · 요트 패키지와 홀릭잼 앱 혜택을
함께 제공하면 여행 경험 자체가
더 풍부해진다는 점을 강요했습니다.
몇몇 바이어는
“이런 로컬 할인 앱은 보통 도시에 오래 살아본 사람들이나 아는 건데,
관광객도 쓸 수 있다면 상품 경쟁력이 더 커지겠다”는 의견을 주기도 했습니다.
HolicGem을 통해
부산에서의 체험+식사+이동 시간 사이사이까지 연결되는 여행 동선을 만들 수 있어
패키지 스토리텔링이 훨씬 강화되는 느낌이었습니다.
6. 트래블마트를 마무리하며
오랜 시간 상담 테이블에 앉아 있었더니 몸은 좀 지쳤지만,
머릿속은 오히려 더 또렷해졌습니다.
부산은 분명히 “바다 액티비티+미식+야경"이라는
세 가지 축이 강한 도시라는 것
서프홀릭, 송정조개홀릭, 요트투어를 묶은 패키지가
해외 바이어 기준에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콘텐츠라는 것
그리고 이런 자리에 꾸준히 참여해야
실제 계약과 상품 런칭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까지.
2025 부산 국제 트래블마트에서 만난
태국·베트남·중국·필리핀 바이어들과의 첫 만남이
부산 바다를 세계 여행자들에게 더 가깝게 소개하는
좋은 출발점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